美 “한·미 북핵 6자대표, 생산적 협의”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동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미국 국무부가 6일 밝혔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하와이에서 4∼5일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협의를 가졌다”면서 “한국측에서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는 성 김 6자회담 특사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이 회동은 한국 당국자들과의 정기적인 협의의 일환”이라면서 “이런 협의들은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의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결과 등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아는 것이 없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번 협의와 때맞춰 열린 `이스트웨스트 센터’ 주최 세미나 참석차 하와이를 찾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협의에 참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직접 협의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위 본부장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우드 부대변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 성 김 6자회담 특사,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조정관 등 대북정책 관련 당국자를 버락 오바마 행정부 내에 너무 많이 두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 문제가) 매우 복잡한 사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두고 있다”면서 이들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큰 그림, 전략적 가이드를 국무장관에게 주고 있으며, 일부 다른 문제들에도 관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우수하고 견고한 팀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가 북한 문제를 다루는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국적 여기자 2명이 석방된 것과 관련, 그동안 북한에서 이들 여기자를 접견하는 등 미국을 대신해 활동했던 북한주재 스웨덴 대사와 스웨덴 정부에 각별한 사의를 표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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