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훈련, 中아닌 北에 보내는 메시지”

미국 국방부는 15일 한미연합훈련은 중국이 아니라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이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동해나 서해 어느 쪽 훈련에 참가하든 강력한 연합전력을 바탕으로 대북억지력을 보여준다는 근본적인 메시지는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항모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여러 전력이 어디로 전개되든 이번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보여주려는 근본적인 메시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모렐 대변인은 “그 메시지는 한미연합전력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과 항상 긴밀하게 협력하며, 아주 확고한 통합 억지력을 한국민들에게 변함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어떤 배가 언제, 어디에서 열리는 훈련에 참여하는지에 너무 매몰될 경우 자칫 우리가 북한에 보내려는 연합 억지력 메시지, 또 세계에 대한 한미동맹에 대한 메시지를 놓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조지 워싱턴호의 훈련 위치를 동해로 이동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들이 제기되자 한미군사훈련이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렐 대변인은 특히 중국의 반응과 관련, “한미군사훈련은 국제수역에서의 훈련이지, 다른 나라 영해 내에서의 훈련이 아니다”며 “중국 등 다른 나라의 불안을 초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지 워싱턴호가 서해로 갈지, 동해로 갈지는 놀라운 일이 아니며 또 이번 훈련은 중국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렐 대변인은 이어 “이번 훈련은 대(對)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려는 훈련이며, 또 천안함 침몰을 야기하는 침략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대북 억지 메시지를 보내려는 훈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 고위 국방 당국자는 이번 한미훈련의 목적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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