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일행 북인권 협력 위해 한국 방문

미국 하원의원들이 ‘한미 의회 정기 교환방문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찾아 한국 국회의원들 및 비정부기구 관계자들과 북한 인권과 한미관계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한미의원연맹 회원이기도 한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사진), 다이앤 왓슨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을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 ‘북한자유 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이하 IPCNKR)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각계 지도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탈북자와 북한 관련 비정부기구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갖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스 의원은 특히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앞장서고 개성공단 노동자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표명해왔다.

또 로이스, 왓슨 두 의원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금강산 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의 금강산 관광이 실현되면 미 의원으로서는 최초가 된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23일 “이번 방문의 주요 논의 사항은 탈북 난민과 북한 인민의 인권이 될 것”이라면서 “이 이슈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국제사회로부터 적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로이스 의원은 이외에 한미 FTA의 의회 비준 계획이 토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공화당내 대표적인 보수 우파이며 북한 인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한미 FTA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등 친한파로도 알려져 있다. 다이앤 왓슨 의원은 이라크 철군과 복지 확대를 주장해 정치전문지 ‘내셔널 저널’로부터 가장 진보적인 의원으로 뽑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의원 교환방문에서는 미 의회 내 보수, 진보 양쪽의 북한 인권관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 의원들과 북한 인권 토론을 벌일 한국 국회의원들이 속한 IPCNKR은 2003년 한국, 일본, 몽골 등 5개국 국회의원들이 탈북인들의 인권을 토론하기 위해 만들었다. IPCNKR은 28일부터 30일까지 신라호텔에서 로이스, 왓슨 의원을 포함한 13개국 67명의 의원들이 참가하는 제 4차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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