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버드대 짐 윌시 교수 訪北

미국 하버드대 짐 윌시 교수가 1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짐 윌시 교수의 방북 목적이나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짐 윌시 교수가 지난 3월 하버드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고 건(高 建) 전 총리에게 한국과 미국의 외교와 핵 분야 전문가들로 북핵문제를 함께 연구하는 연구팀을 만드는 구상을 제의한 인물이어서 이 연구팀에 북측의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당시 고 전 총리는 짐 윌시 교수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학교수나 전직 대사 가운데 한국측 참가자를 물색 중이며 미국에서는 짐 윌시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하버드대 벨파센터 내 ‘핵관리(MTA:Managing The Atom) 연구소’의 애시턴 카터, 스티븐 밀러 교수 등 핵문제와 국제정치 전문가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총리의 지인은 연구팀의 활동 목적에 대해 “북핵문제에 대해 한미간의 오해를 풀고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역할은 정부 뿐 아니라 민간도 할 수 있으므로 그런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14-16일 하버드대를 방문, ‘한미관계의 미래와 북핵문제’에 대해 강연한 고 전 총리는 하버드대 교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남북관계에 대해 미국의 조야와 학계 인사들의 오해를 풀고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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