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뉴스 “北, 핵 봉인 제거 돌입”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영변 핵시설에 붙여놓은 봉인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나 핵시설을 복구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확인됐다고 미국의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앞서 폭스뉴스는 지난 2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뉴스는 이날 두 명의 미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복구하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한 관리는 “북한은 그 시설을 재결합하고 있는 게 분명하며, IAEA의 봉인도 장애물이 되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봉인을 제거한 뒤 파이프와 밸브 등을 삽입하고는 봉인들을 제위치로 돌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또 “핵 재처리 시설로부터 제거된 설비들은 폐기되지 않고 재활용되고 있다”며 “그래서 북한이 지금까지 핵 불능화를 위해 취해온 조치들은 기본적으로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불능화(reversible disablement)'”라는 미 관리들의 말을 전했다.

북한의 동기는 분명치 않지만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항의로 보인다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그러나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이 시간상으로 공포(panic)를 느낄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미국 관리들은 추가 조치에 따라 앞으로 6~8주 이내에 플루토늄 생산으로까지 나아가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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