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지원국 해제 “공 北에 넘어가”

미국은 19일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 “공은 북한 쪽에 넘어가 있다”며 북한이 핵 검증체제를 먼저 마련해야 북핵 6자회담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검증 패키지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북한으로부터의 응답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공은 북한 쪽에 넘어가 있다”고 말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기 위한 조건과 관련, “매우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다”며 “북한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검증체제를 마련해 다른 참가국들을 만족시킬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북핵 검증 패키지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일본인 납치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연기해달라는 일본의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일본 정부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납치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북한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라도 납치된 일본인들을 되돌려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드 부대변인은 미국이 뉴욕의 북한 유엔 대표부와 접촉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미국은 필요할 경우 뉴욕의 북한 창구를 이용하지만 최근에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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