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경보시스템 개선 착수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2001년 9.11 테러이후 시행해온 테러경보 시스템이 혼란을 초래해 조롱의 대상이 됨에따라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장관은 14일 효과적인 테러경보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7명의 초당적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60일간 활동할 이 태스크포스는 윌리엄 웹스터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국토안보 및 대테러 수석보좌관이었던 프란 타운센드가 공동으로 이끌게된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태스크포스 발족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인들에게 테러위협을 가장 잘 알릴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는게 이 태스크포스의 일차적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태스크포스는 9.11테러 참사 이후 테러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002년 3월 도입된 색깔별 테러경보시스템 전반에 걸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낮은 수준의 테러공격 가능성을 의미하는 녹색경보에서부터 심각한 테러위협을 의미하는 적색경보등 색깔별 테러경보 시스템을 폐지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색깔별로 테러 경계태세를 알리는 테러경보 시스템은 내용이 복잡해 국민들에게 혼란만 심어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조롱의 주요 소재가 돼왔다.

이에 따라 미 의회에서 여야 구분없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지난 2007년에는 테러경보를 발령하는 과정에서 테러대응방안 등 보다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국토안보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특히 전임 부시 행정부가 국민들이 국가안보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테러경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었다.

조 리버맨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은 테러경보 시스템에 대한 국토안보부의 재검토 방침을 지지한다면서 의회가 지난 2년간 개선을 촉구해온 내용들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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