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사령관 “北 핵실험시 심각한 상황초래”

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22일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도발을 감행한다면 한국 뿐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윌러드 사령관은 이날 서울 햐앗트호텔에서 제13차 아.태지역 군 고위급(CHOD)회의를 마친 후 한민구 합참의장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 능력이 한반도 뿐아니라 아.태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참가국이 모두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민구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며 그런 실험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한미동맹으로 잘 억제할 것”이라며 “참가국들은 북한 핵이 아.태지역 안보의 최대위협 요소라는 인식을 했으며 군사 이상의 차원에서 잘 모니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고 전했다.


한 의장은 “한.미.일 다자회담에서는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위협에 인식을 같이하고, 3자간 협력의 필요성과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모든 참가국이 지역의 안정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조체제와 군사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특히 윌러드 사령관은 내달 서울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 “미국 국방부는 이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에 필요한 전력을 지원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미 태평양군사령부는 정보공유 차원에서 감시전력 등 모든 전력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측은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측에 고공전략정찰기인 U-2와 조기경보통제기(AWACS)의 증편 감시정찰, F-22(랩터) 1~2개 편대의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미 태평양사령관에게 한국의 전력 지원 요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개막되어 이날 폐막한 CHOD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해양안보를 위한 연합작전에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해 해상 대테러훈련과 수색.구조훈련, 선박호송 훈련 등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재난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당지역 및 국가에 ‘다국적 지원사령부’를 설치하고, 코브라훈련 등을 통해 이에 대한 연습을 진행하며, 국제평화활동의 성공과 시너지 효과 배가를 위해 국가별 ‘평화작전센터'(POC) 운영을 확대하는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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