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탈북 청소년 3명 망명 허용방침

미국은 지난달 초 중국 선양(瀋陽)의 한국 총영사관을 이탈, 인접한 미국 총영사관으로 진입했던 3명의 탈북 청소년에 대해 망명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당국은 이 청소년들을 미국에 정착시키기로 결정하고,중국 당국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11~12살에 부모가 없는 고아들이고, 나머지 한명은 18~19세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로 친인척 관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 탈북 청소년들에 대해 “경제적 이유로 탈북한 것이므로 난민이 될 수 없다”면서 중국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역시 똑같은 선양의 미 총영사관에 진입한 3명의 탈북자들에게 미국 망명을 허용했었다.

당시 탈북자 4명이 한국 총영사관을 이탈해 미 총영사관으로 넘어가 미국행을 희망했으며, 이들중 과거 정치범 수용소에서 일한 경력이 드러난 1명을 제외한 3명이 정치적 망명 형식으로 7월 22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 탈북 청소년들이 과거 전력에 문제가 없는 데다 지난 5월 중국 당국이 유사한 사례에 대해 망명을 허용한 것으로 볼 때 이들도 미국행 비행기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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