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탈북자 망명허용 신중해야”

북한인권운동가인 곽대중 데일리NK 편집위원은 7일 미국 정부가 탈북자의 망명 허용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편집위원은 데일리NK에 쓴 논설에서 “미국이 탈북자의 망명 허용을 검토할 때는 한국 정부와 관계도 검토해야 한다”며 “탈북자가 이국에 망명해야 할 정도로 한국의 정치적 자유도가 낙후했다고 미 당국자들도 생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탄압을 이유로 한 탈북자 마영애씨의 미국 망명이 허용될지 모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지적, “한국 정부가 북한민주화운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는 있으나 지금 한국정부가 과거 정권처럼 운동가들을 잡아가두거나 고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당국자들은 남한 입국 탈북자의 망명 허용문제를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며 “막연한 동정과 인간애에 사로잡혀 그들의 말을 100% 신뢰하거나 주위의 조언과 경고를 무시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곽대중 편집위원은 이어 탈북자들의 증언과 관련, “탈북자들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길 당부한다”며 “북한의 어제와 오늘은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 해도 ’지옥’ 그 자체인데 왜 굳이 과장하려고 하느냐”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진실한 대다수 사람들의 증언이 신뢰를 잃을 것이고 이것은 고통받는 북녘 동포형제들의 자유와 해방을 지연시키는 행위로 기록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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