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탈북자 더 많이 수용 용의”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인권특사는 미국이 북한정권의 독재를 피해오는 북한 난민을 위해 안전한 피난처가 돼야 한다는 기조에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미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에게 계속 문호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전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지난 24일 이 방송과의 특별인터뷰에서 “미국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매우 자신하지만 북한을 탈출해 미국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난민들에게 국경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은 분명 (탈북자들을) 더 많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북한 난민수용은 미 의회가 북한인권법에서 강조한 핵심사항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상당히 오랫동안 분명히 미국은 북한의 독재를 피해오는 난민들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가 돼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면서 “우리는 북한 난민들이 미국에 오고 싶다고 할 경우 이들의 신원배경에 특별한 우려가 없는 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를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제기하기도 했으며, 북한 난민이나 일본 납치 피해자 가족들도 만났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북한 인권문제는 대통령이 매우 우선 순위에 올려놓은 의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내 탈북자 문제와 관련, “중국이 국제법상의 의무를 준수해 북한 난민들을 잘 대해주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동남아 국가에 체류중인 탈북자 문제에 대해 “우리는 이 지역(동남아국가)들과 이들 나라에 숨어 있는 북한 난민들의 안전과 처우를 확보하기 위해 매우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 난민 문제와 관련해 유엔에서의 국제적 공감대 확보는 물론 다른 경로를 통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북한 수용소의 참상을 뮤지컬화한 ‘요덕스토리’의 이달 말 워싱턴 공연과 관련, “관련 인사들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또 이들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레프코위츠 특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연기된 자신의 개성공단 방문 문제와 관련, “지난달 가려다가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연기됐다”면서 “다시 계획을 살려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또 “유엔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은 물론 기타분야, 이를테면 핵 활동이나 미국 달러위조 활동, 마약 밀매활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북한에 분명히 해야 한다는 국제적 공감대에 동참할 수 있기를 진정 바란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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