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케리 상원의원, 北에 여기자 석방 촉구

지난 2004년 미국의 대선 주자였던 민주당의 존 케리 상원의원은 12일 북한에 미국 여기자 2명을 즉시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 8일 미국 여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에 대해 ‘조선민족 대역죄’와 ‘비국경출입죄’를 적용해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케리 상원의원은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불러 개최한 청문회에서 북한에 대해 이들을 무조건, 신속하게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두 여기자의 석방이 핵문제와 연계되지 않은 인도적 조치가 돼야하며 북한은 이에 부응할 기회를 갖고 있다 밝혔다.

그는 “상식이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은 이번 문제를 스스로 궁지를 자초하는 계기로 삼지말고 세계에 문을 열고 다가서는 기회로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을 설득해 두 여기자가 석방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국경 경비병들은 지난 3월 17일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에서 탈북자들을 2명의 한국계 미국 여기자를 억류했다.

억류된 여기자들의 가족들은 여기자들이 북한에 들어갈 계획이 없었으며, 만약 그들이 우연히 그렇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4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지난달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국제사회에 점점 더 비타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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