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기 국제관계위원장 北인권 관심”

▲ 톰 랜토스

미국 연방 하원의 차기 국제관계위원장으로 확정적인 민주당의 톰 랜토스 의원이 북한 인권문제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의회조사국(CRS)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시 박사는 8일(미 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랜토스 의원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관해 상.하원 의원들에게 배경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랜토스 의원은 작년 8월에 북한 핵과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하는 등 북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최근에는 북한 핵실험을 규탄했지만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결정하자 6자회담 참가국들에게 신축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닉시 박사는 “내년 초 의회가 새로 개원하면 이라크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 관련 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러나 랜토스 의원이 이끌게 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지속적으로 북한 문제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RFA와의 회견에서 “민주당이 지배하는 미 의회는 부시 행정부에게 보다 적극적인 대북개입정책을 촉구할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도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경우 ’심각한 응징’이 가해질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명확히 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까지 부시 행정부에 몸 담았던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RFA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는 부시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라는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특히 부시 대통령이 서둘러 중량감 있는 대북 정책조정관을 임명하라는 의회의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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