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도제작NGO, 北전자지도 만들어”

미국의 전자지도 전문가 자원봉사단체 `GIS 코어'(GISCorps)가 세계식량계획(WFP)의 요청으로 북한 전자지도 제작에 나선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8일 전했다.


`GIS 코어’의 창립자인 쇼레이 엘하미씨는 VOA와 인터뷰에서 “WFP가 구 소련 시절 작성된 북한 종이지도 400장을 보내줬다.”라며 “거주 구역과 도로, 철로, 강, 호수 등 종이지도들에 표시된 지리적 특징들을 전산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북한의 지형지물을 선명하게 담은 전자지도가 없어 이번 작업이 실시됐다.”라며 “전자지도가 완성되면 WFP등 유엔기구들은 기근이나 홍수 등 북한에서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보다 잘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하미씨는 “WFP가 제공한 구 소련 시절의 종이지도가 옛날 자료지만 입수할 수 있는 최선의 자료”라며 “북한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전자지도를 보다 정교하게 만들 기본적인 토대조차 없는 상황이라서 이번 작업을 통해 그 토대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7년 WFP로부터 북한 전자지도 제작을 요청받은 뒤 미국 조지아대학과 공동으로 종이지도를 가장 선명하게 전산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차례 실험했다”라며 “10월 말께 북한 지형 전산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온라인 상의 `조지아대학 지리정보체계 자료저장소’에 보관돼 WFP 등 유엔 기구들뿐 아니라 유엔과 협력하는 구호단체들이 활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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