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에서의 北확산활동 우려”

미국은 2일 중동에서의 북한의 확산 활동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미국의 대북제재 전담반이 중동지역을 방문중이라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조정관이 이끄는 범정부 대표단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과 관련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를 방문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표단은 1일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했으며, 4일에는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랍에미리트는 북한 무기를 싣고 이란으로 향하던 화물선을 지난 7월 억류한 바 있다.

이번 대표단에는 금융제재를 다루고 있는 재무부에서 대니얼 글레이저 부차관보가 포함됐으며, 백악관, 국방부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대변인은 “우리는 중동에서의 북한 확산 활동에 대해 오랫동안 우려해 왔다”면서 “이번 방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의 이행을 확실히 하기 위한 전반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두 곳이 특별히 문제가 있는 지역이냐는 질문에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면서 “이들 국가는 북한의 확산과 관련한 문제를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지역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를 관장하고, 아랍에미리트가 대규모 항구를 갖고 있다는 점이 미 대표단의 방문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합리적 추론”이라고 언급, 이번 2개국 방문이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무기 수출 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이달 중순 러시아 방문시 이란과 북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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