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단거리 미사일 요격 실험 성공”

미국의 미사일방어국(MDA)이 17일 최종단계 고고도 전역방어(THAAD)체계를 이용한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 요격실험에 성공했다고17일 자유아시아방송(FRA)이 보도했다.

MDA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하와이 카우아이섬 인근 상공에서 “THAAD체계를 이용해 가상의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방어국은 지상에 배치된 이동식 THAAD체계에서 두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한발이 하와이 상공으로 날아오는 가상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서 분리된 모의 탄두를 정확히 요격시켰다.

지금까지 미사일 방어국에서 요격 실험에 두발의 요격용 미사일을 발사한 예는 처음이며 그중 첫 발은 요격에 성공했으며 두번째 미사일은 바로 폭파됐다고 한다.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마지막 비행단계를 요격하기 위해 배치된 THAAD체계는 “이번 실험에서 로켓에서 분리된 탄두를 정확히 찾아 요격했다”고 미사일 방어측은 밝혔다.

미사일 방어국 관계자는 “이번 요격 실험은 지난 9월에 진행한 1차 실험에서 실패하고 이번에 재실험을 진행하여 성공했다”고 밝혀 이번 미사일 요격 실험이 북한의 위성 발사체 발사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미사일 방어국의 이와 같은 태도와 달리 그동안 MD체계 강화를 주장해온 지지자들은 이번 요격 실험에 많은 힘을 얻었다.

트랜트 프랭크스(공화당)하원의원은 17일 밤 요격 실험을 직접 목격하고 “이번 요격 실험의 성공으로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체계는 적의 미사일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제프 모렐 대변인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미사일 방어체계가 지난 2001년 도입되고 나서 모든 사거리의 탄도 미사일을 대상으로 한 47차례 요격 시험중 37차례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국은 한편 “올해 지상과 해상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이용해 모든 사거리의 탄도 미사일을 겨냥한 요격 실험을 추가로 몇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며 “미사일이 기지에서 발사되고 나서 상승단계에서 요격할 수 있는 항공기 탑재 레이저를 이용한 요격 실험을 올 후반기에 처음으로 진행한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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