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교자유 탄압국으로 북한 등 8개국 지목

미국은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을 종교자유 탄압 국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7일 국무부 자료에서 밝혀졌다.

국무부가 의회에 제출키 위해 작성한 종교 자유에 관한 제7차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종교 자유가 탄압받고 있는 나라로 북한과 사우디,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수단, 미얀마, 베트남 등 8개국을 꼽았다.

이들 가운데 베트남과 에리트레아는 지난해 작성한 탄압국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이번에 새로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오는 10일로 예정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중동ㆍ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나옴으로써 라이스 장관의 사우디 관계자와 협상에서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라이스 장관은 지난 9월 사우디의 종교 자유 탄압과 관련, 180일의 유예기간을 주고 소수 종교 처우 개선에 대한 조치를 지켜본뒤 제재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미국은 지난 9월 에리트레아에 대해 일부 군사 품목 수출 금지조치를 취했는데, 이 금수조치는 종교 자유를 이유로 취한 첫번째 제재였다./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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