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종교지도자들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조지 부시 행정부의 성공적인 외교노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9일 종교계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천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장로교와 감리교, 성공회, 침례교 지도자들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비롯해 5개 핵시설을 폐쇄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공식 확인한 것과 관련, 성명을 통해 부시 행정부의 성공적인 외교노력을 치하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시설 폐쇄 합의는 북한의 핵 물질 생산 중단과 국제안보 증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는데 있어 외교적 노력의 유용성을 보여주는 것이자 분쟁을 해결하는데 전쟁보다는 협상이 우선돼야 함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분쟁을 해결하는데 있어 전쟁에 앞서 모든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종교적 전통”이라면서 부시 행정부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직접협상 등 북한에 했던 것과 유사한 외교 전략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