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기파 공격 위협에 대비해야”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핵탄두나 전자기파 폭탄을 투하해 컴퓨터 등 전자장비를 이용한 모든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전자기파(EMP)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전자기파 공격은 핵탄두나 전자기파 폭탄 등을 투하해 강력한 전자파를 일으키는 것으로 발전소를 포함, 자동차와 전화, 컴퓨터 등 전자장비를 이용하는 모든 시스템을 일시에 마비시켜 통신이나 지휘통제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을 조성하는데 이용되는 무기.

이와 관련,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는 발전소들이 전자기파 공격에 대비해 민감한 컴퓨터 시스템 주변에 금속차단막 설치 등 예방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해 줄것을 의회에 요청하고 있다.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의 베니 톰슨 위원장(민주, 미시시피)도 현재 에너지 규제위원회가 전자기파 공격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예방책 마련 과정에서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중이다.

전자기파 공격 위협에 대한 연구를 위해 미 의회가 신설한 전문가 위원회에 따르면 전자기파 공격은 은행거래, 수송, 식품과 상하수도 서비스, 긴급사태 대응 서비스 등을 일시에 마비시키는 것은 물론 군대마저도 무력화시킬수 있다.

에너지 규제위원회의 조지프 맥클랜드 국장은 “전자기파 공격의 결과는 한마디로 재앙”이라고 말했다.

로스코 바틀렛 하원의원(공화, 메릴랜드)은 “전자기파 공격으로 인해 전자장비를 이용하는 시스템이 붕괴될 경우 이를 수리 복구하는데 1조-2조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기파 공격에 대한 우려는 지난 7월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도 제기된바 있다.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의 마이클 프랭켈 위원장은 미국은 전자기파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준비가 안돼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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