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군부내 核정책 반대하는 사람 있다”

북한 지도층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실패 가능성 등으로 군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 CNA연구소의 켄 고스(Ken Gause) 국장은 7일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정보를 쥐고 있는 북한의 엘리트층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심지어 당국의 핵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서 ‘외국 지도부 연구계획 (Foreign Leadership Studies Program) 파트의 책임을 맡고 있는 고스 국장은 자신이 접한 ‘북한 군부 인사들과의 대화내용에 관한 정보 보고서’를 토대로 “군부 안에서도 북한의 핵정책과 고립주의 외교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인사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스 국장은 북한 정권 내부에서 군부에 대한 지도층의 신뢰를 떨어졌을 가능성으로 지난 7월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지난달 강행한 핵실험도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7월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를 시험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결함이 발생해 동해에 추락했다. 지난 10월초 강행한 핵실험도 통상적인 핵실험치고는 폭발 규모가 너무 작아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꾸준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 군부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차 핵실험을 주장할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2차 핵실험 여부는 북한 군부의 위상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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