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적대정책 추구시 핵문제 해결안돼’

북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추구하는 한 핵문제를 비롯한 조.미 사이의 제반문제들은 언제가도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부위원장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4회 생일(2.16)을 맞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 참석, 경축보고에서 “오늘 조선반도의 정세는 미국의 가중되는 대조선 적대시정책으로 예측불가능한 단계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은 6자회담을 통해 공동성명에 합의해 놓고도 금융제재 등으로 그 이행을 전면 거부하는 신의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인권소동과 비법(불법)거래설을 유포시키면서 우리 공화국을 중상모독하고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비열한 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부위원장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일거일동을 높은 경각성을 가지고 주시할 것”이라며 “그들이 침략전쟁의 길로 나간다면 선군의 위력으로 다진 잠재력을 동원해 침략자를 격멸.소탕하고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발전과 관련해 자주통일.반전평화.민족대단합의 3대 애국운동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방해책동을 짓부수고 조국통일위업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방공업 발전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인민은 원군을 하고 군대는 원민을 하는 선군조선의 자랑스런 미풍을 꽃피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위원장은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을 철통같이 다지는 것은 사회주의 강성번영을 위한 근본담보”라며 “우리 사회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혁명의 3세, 4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준비시켜 일심단결의 대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했으며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 방북 중인 외국 축하대표단도 자리를 함께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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