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북한식 벼랑끝전술’ 실패 경고

미국은 28일 핵협상을 앞둔 이란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를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란의 도발은 북한의 도발 때와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언급은 이란이 다음달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과의 핵 협상을 앞두고 북한식 벼랑끝 협상 전술을 구사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이런 종류의 도발적 행동은 북한을 위해 효과적이지 못했고, 이란을 위해서도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그들(이란)은 북한에 지독하게 잘되지 못했던 전술로 그림을 그리고 있을 수 있지만, 올해 초 북한의 도발적 행동은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 완전한 반대를 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사실을 고백할 때로, 무엇을 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우리는 알아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이날 이란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가 도발적 행동이라면서 제2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즉각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명백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리 준비한 군사적 훈련”이라고 비난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그들은 (핵시설에 대한) 즉각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에 동의할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라면서 “이란과 이란의 핵프로그램 해결을 위해 지금보다 더 강한 국제적 의견일치가 모인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네바에서 이란과의 핵협상이 열릴 이번 주가 “이란인들을 위해 중요한 한 주, 한 날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이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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