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앞서 `북한자유의 날’ 집회

‘북한자유연대’ 등 한국, 미국 및 일본내 북한 관련 단체들은 28일 오후 미국 의회앞에서 ‘북한자유의 날’ 집회를 열고 납북자 송환, 북한내 인권개선 등을 촉구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대북인권특사, 수전 솔티 디펜스 포럼 회장, 한국전쟁 납북자 가족연합 이미일 대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면담한 탈북자 김한미양 가족,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 가족, 북한을 탈출한 국군포로 조창호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이날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유엔에서의 이란 핵사태 논의 때문에 불참한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서한에서 “전 세계는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에 대해 점진적으로 인식해가고 있다”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압제적인 독재자 치하에서 살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레프코위츠 대북인권특사는 중국 당국이 망명을 요청하는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되돌려보내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중국은 난민들을 보호하도록 규정한 국제협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사무총장은 “북한이 김영남과 메구미 요코다 등 납북 피해자 송환, 위조지폐 등 각종 범죄 행위 중지, 북한 인권 개선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더 강력한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북한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납북자 송환’ 등을 적은 플래카드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굶주린 북한 어린이를 대비시킨 사진 등을 들고 시위를 벌이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북한 관련 단체들은 이날 오후 워싱턴 주미 중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탈북자 송환을 비판하는 철야기도회를 갖고 탈북자들의 망명허용 등을 요구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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