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해발굴비 1천500만달러 北에 지급”

미국이 1996년 시작한 북한 내 미군 유해발굴비용으로 2002년까지 모두 1천500만달러를 북한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1일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 “미 전쟁포로 실종자 담당처의 공식 집계로는 1993-2002년에 지급한 비용이 1천500만 달러로돼 있다”면서 “그러나 공동발굴이 시작된 1996년 이전에는 북측에 지급된 돈이 거의없는 만큼 1996년부터 연 평균 200만 달러 정도를 북한에 준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에 지급하는 비용은 매년 작업 규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발굴비용은 해마다 다르다”면서 “비용은 북한측이 발굴작업에 제공하는 인력과 장비,시설 등을 고려해 미ㆍ북 유해발굴 회담에서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비용은 서울의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한에 현금으로 치르되, 작업 일정에 따라 분할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1996년 이후 지금까지 북한에서 200구가 넘는 미군 유해를 발굴, 이 가운데 신원을 확인한 15구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내년에도 4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6개월 간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평안북도 운산과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각각 5차례씩 동시에 발굴작업을 벌일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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