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조달러 출처 CIA 보도’ 황당한 내용’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위조 달러의 출처가 북한이 아니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일 가능성이 있다는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의 보도를 “황당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북한의 불법활동 조사팀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애셔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선임자문관은 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FAZ 보도 내용을 “북한의 정보기관에서 선전하는 내용처럼 터무니없고 황당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법무부는 북한 당국이 가짜 100달러 지폐인 소위 ’슈퍼노트’를 제조했다는 혐의로 북한을 고발하면서 대단히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담은 증거 문서들을 대배심에 제출한 바 있다”면서 “따라서 이런 음모론은 절대적으로 믿을 수 없고, 문제의 기사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조사국에서 북한의 불법 활동을 추적해 오고 있는 라파엘 펄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위조 달러화를 제조한다는 증거는 탈북자의 증언을 포함해 여러 다른 경로를 통해 수집한 것”이라면서 “미국 달러화를 북한이 위조해 왔다는 것은 질문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마디로 이번 기사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의 불법 행위 행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으며, 과거에 북한이 위조 화폐 제조를 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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