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라늄기술 차단위해 조만간 北과 양자대화”

북한이 수년내 우라늄 농축기술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명백한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미국과 북한간 양자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하며, 실제로 “미 정부도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북미간 양자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조엘 위트 전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이 주장했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원인 그는 10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라늄농축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일이 미국 정부의 단기적 정책 목표가 돼야 하며 그 프로그램의 축소.폐기는 추후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자문하기도 해 현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관련 논의에 비교적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위트 전 북한담당관은 북미 양자대화가 열리더라도 표면상 형식은 다자 틀내에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양자대화가 열릴 경우 북한의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권과 북한이 경수로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지원 문제 등이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관측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우라늄 농축 성공 주장에 대해 실제론 “매우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그러나 북한이 어떤 원심분리기 설계도를 입수하느냐에 따라 “빠르면 5년대 우라늄 농축사업에 상당히 진전을 이뤄 본격적인 단계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은 이미 상당량의 육불화우라늄(UF6)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했고, UF6 가스 생산에 필요한 물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공정을 알고 있는 데다 막대한 양의 우라늄을 갖고 있는 점이 이 같은 우려를 증폭시킨다고 그는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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