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대통령, 4월 訪韓…비핵화·北동향 논의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순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자세한 순방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을 포함해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본래 계획에는 한국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우리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1박 2일 동안 방한하는 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순방 목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외교, 경제, 안보 등에 대한 관여를 증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백악관은 밝혔다.


또한 한국 방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한 평가와 북한 비핵화 촉진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지속적 이행 문제를 논의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우리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동북아,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