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양지원·대화재개 계속 추진”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중단된 대북 식량지원 및 북미 대화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9일 뉴욕채널을 통한 북미간 접촉과 관련, “전화통화가 있었다”면서 “이 접촉에서 우리측은 영양지원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함께 양자대화 및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요구조건 등을 거듭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북한의 상황을 감안할 때 (통화한) 북측 관계자는 새로운 지침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도 추도기간을 존중하고 싶지만 공은 여전히 북한 쪽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북한이 원할 경우 식량지원 문제와 함께 당초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예정됐던 제3차 북미 고위급 대화에 대해 언제라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눌런드 대변인은 김정일 사망 직후 북미 양측이 예상외로 빨리 접촉한 것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분명히 이런 문제들을 계속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대해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분명히 밝혔다”면서도 “추도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새로운 지시가 나올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전화통화 당시 북한측 반응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이후 추가접촉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