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사갈등 北核해결 지장안줘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한ㆍ일ㆍ중 3국을 순방하며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을 때 독도나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이 “북핵 문제(해결)에 방해가 안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ㆍ일, 일ㆍ중간 갈등으로 인해 이들 나라간 북핵 6자회담 관련 협력이 손상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마디로 아니다”고 부인하며 이같이 말하고 “라이스 장관 말에 대해 ‘그렇지 않다. 북한 문제에 대해선 우리 모두 일치하고 있다’는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이 당시 3국 모두로부터 나왔었다”고 강조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걱정하긴 했다는 말이냐’는 질문엔 “걱정 수준이 아니라, 장관들이 그냥 지나가면서 짚은 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ㆍ일, 일ㆍ중간 갈등이 “핵문제로까지 넘치고(spill over) 있지는 않다”며 “핵문제는 동북아지역서 우리 모두에게 핵심, 사활적으로 전략적인 안보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ㆍ일, 일ㆍ중간 갈등 자체에 대한 논평 주문엔 바우처 대변인은 “이미 말한 것외엔 새로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에 대한 질문에, 바우처 대변인은 “다른 사람들의 말들에 대한 논평을 주문받는데, 내가 여기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설명할 것은 없다”며 “우리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과 맺고 있는 동맹관계가 아시아 안보의 근본적인 축이라고 생각하며, 우리와 동맹들은 앞으로도 아시아의 안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매우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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