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기자들, 평양 압송 가능성 높아”

북·중 국경지대인 두만강에서 취재도중 억류된 미국 여기자 2명이 평양으로 압송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사안의 중대성으로 미뤄 이미 미국 여기자 2명은 평양으로 압송돼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군 보위사령부의 직접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2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억류 사실을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같은 사건을 보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이는 이미 북한의 군과 정보 당국이 평양에서 이들을 직접 조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통상적인 사안의 경우에는 평양으로 압송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미국 국적의 취재진이 억류된 만큼 북한이 정치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지난 17일 조·중(북한-중국) 국경지역을 통하여 불법 입국한 미국 사람 2명이 억류되었다”며 미국인 기자 2명의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현재 해당 기관에서 조사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의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Euna Lee)와 중국계 로라 링(Laura Ling) 기자는 지난 17일 북·중 접경지대의 두만강 인근에서 취재 도중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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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