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다음주 방한할 듯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내주중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0일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방한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문제를 정상회담 안보이슈 중 가장 중요한 문제로 논의한 만큼 한국측에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하기 위한 행보다.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거론, 중국으로 부터 ‘우려’ 입장을 이끌어 낸 만큼 이 문제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로 갈 수 있는지 여부를 떠나 한미가 더욱 분명한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중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은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도 “미중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은 9.19 공동성명과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사항”이라며 “따라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고 안보리 대응과 관련해서는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응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재개 조건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져 한미가 어떤 식으로 입장을 조율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을 통한 북한의 진정성 확인을 우선하고 있는 만큼 한미-북중간 입장차로 비화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

고위 당국자는 우리 정부의 선(先) 천안함·연평도 사과 기조에 대해 “중국에 동의 받으려고 노력했으나 안됐다”고 말했다. 다만 “남북간의 문제로 굳이 중국의 지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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