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노트 대처위해 100달러 새 도안

미국은 100달러짜리 지폐를 오는 2007년 새로 도안해 발행할 예정이다.
미 재무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2007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 조폐국은 위조방지 등을 위해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각종 달러 지폐 새 도안 작업의 최종판으로 100달러 지폐를 새로 도안, 위조방지.식별을 위한 보안 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첨단위조억지조정위원회와 협력, 새 달러 지폐가 범 행정부 차원의 위폐방지.단속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이 식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한 100달러 위폐인 ‘슈퍼노트’를 제조.유통시키고 있다며, 사실상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조치를 취했으며, 위폐용 인쇄시설의 폐쇄와 동판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또 새 도안 100달러짜리 위폐의 유통 여부를 북한의 위폐 활동 중단 여부의 장기적 판단 근거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올해부터 10달러짜리 새 지폐를 도입했으며, 이에 앞서 2003년엔 20달러, 2004년엔 50달러 지폐를 새로 도안해 발행했다.

금융분야를 통해 부시 행정부의 테러와의 전쟁 최일선에 나선 미 재무부는 새해 예산안 설명에서도 ‘테러와의 금융전쟁 수행’을 예산 자원 배분의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고 “북한의 불법 금융망에 대한 심대한 타격”과 “이란, 북한, 시리아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연루자들에 대한 금융제재 집행”을 지난해 주요 성과로 자랑했다.

전자는 방코 델타 아시아에 대한 미국 금융기관들의 거래금지 검토를, 후자는 북한 관련 법인 등의 자산동결 조치를 지칭하는 것이다.

재무부가 ‘테러리즘금융정보실'(OTFI)을 중심으로 각 전문분야 기구를 통해 “테러자금, WMD 확산, 마약 거래, 돈세탁, 기타 금융범죄의 탐지와 분쇄”에 나섬으로써 미 재무부의 활동이 북한 문제에 직.간접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재무부는 예산안에서 미국이 지난해 428개 테러관련 개인과 단체를 지정, 자산 동결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고 감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관련해선 모두 16개 회사나 개인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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