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과없는 고위급 접촉 지속안해”

오바마 행정부는 가시적 성과가 없는 북미 고위급 접촉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며, 클린턴 정부 당시의 국무장관 방북과 같은 고위급 방문을 추진할 가능성은 없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2일 전망했다.


커크 라슨 미 브리검영대 역사학과 교수는 이날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 주최로 열린 `김대중 정부의 대외정책 성과와 유산’ 토론회에서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미대화 전망을 분석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라슨 교수는 “오바마 정부가 진전된 성과 없이 고위급 인사를 평양에 보내는 방식으로 북한과의 고위급 접촉을 계속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북한을 핵보유 국가로 인정해주기를 원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 핵심 중 하나는 핵무기를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으로 양측 간의 절충지대는 없다고 그는 분석했다.


라슨 교수는 이에 따라 과거 클린턴 대통령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평양에 보내 고위급 협상을 한 방식이 다시 시도될 가능성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국무장관을 평양에 보내는 수준의 고위급 접촉을 가까운 시일 내 추진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