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하원 외교위 중진 李당선자에 서한·축전

미국 상.하 양원 외교위 위원장과 간사 4명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서한 또는 축전을 보내 양국 간 전통적 유대관계를 확인하고 굳건한 한미동맹과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미 의회 소식통이 2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 의회를 움직이는 상.하 양원의 핵심 중진 의원들이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전통적인 한미 우호관계를 재삼 확인하면서 이 당선자에 기대감을 표출한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면서 “참여정부에 이어 새 정부에서도 한미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축전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특히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과제보다 더 긴밀한 협력을 요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핵 6자회담 프로세스는 상원내 민주, 공화당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으나 그 길은 멀고도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의 핵폐기를 설득하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20일 서한을 통해 “지난 50년 간 한미관계는 평화를 유지하고 동아시아의 역동적 경제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었다”면서 “강력한 전략적 연대와 긴밀한 정치적 협력을 이루고 한미 간 보다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상원 외교위 간사인 리처드 루가 의원은 “미국은 한반도의 궁극적 통일을 기대하면서 남북한 모두와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미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 노력 진전을 꾀하는 한편 북한의 경제개혁 실험에 호응키 위해 이 당선자와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당 일리아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 간사는 서한을 보내 “50여년 간 지속해온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다른 동료의원들과 더불어 환영한다”면서 “이 당선자가 내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을 공식 방문할 때 따뜻이 환영할 수 있게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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