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 공격 전쟁도발 간주…무력대응 검토”

미 국방부가 국가 기간망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이버 공격행위를 전쟁도발로 간주해 무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펜타곤이 처음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며 “6월 중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펜타곤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같은 ‘스턱스넷’의 확산과 지난 주말 자국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의 해킹 피해 등에 따른 대응으로 알려졌다.


‘스턱스넷’이라는 신종 악성코드는 발전소나 공항, 철도 및 원자로 등 국가 기간 시설을 파괴할 목적으로 제작된 자동제어 시스템 교란 바이러스로 사이버 테러가 또 다른 차원의 첨단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꼽혀 왔다.

록히드 마틴은 자사 정보시스템 네트워크에 중대하고 지속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정보보안팀이 데이터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어떤 정보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잠재적 적성국들에 대한 경고는 물론, 해커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 지하철 등에 대한 위협을 받아도 적대 국가의 군사공격만큼이나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군 관계자는 “만약 적국이 사이버 공격으로 우리의 전력을 차단하며 우리는 그들의 중공업단지를 미사일로 포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