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인권 함께 다뤄야”

미국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 의원은 12일(미 현지시간) 미 행정부가 북핵 문제에만 우선 순위를 두고 북한 인권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국제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가 워싱턴 프레스클럽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가 “강제 북송된 후 처형 위기에 처한 북한 주민 손정남(49)씨의 경우를 비롯해 북한의 인권문제에도 똑같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손씨는 2004년 5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했으나 2006년 붙잡혀 북송됐다.

브라운백 의원은 북핵 6자회담 미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에게도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별개의 문제로 치부하면 안되고 함께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 북한 인권문제를 중요하게 보질 않는 것 같은데 그러한 관점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 소련이 몰락했을 때도 미국은 핵이나 미사일 문제 뿐 아니라 소련사회를 직시했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북한 정권이 손정남씨 사건을 비롯해 주민들에게 어떻게 군림하는지 제대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브라운백 의원을 비롯한 데이비드 비터, 제임스 인호프 공화당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맥스 보커스, 딕 더빈 상원의원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손정남씨의 구명활동을 촉구했다.

한편 손정남씨의 동생인 정훈씨는 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구명활동을 시작으로 미 정부가 북한의 핵문제 뿐 아니라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면 효과를 얻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갖추지 못했다고 RFA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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