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관련 북한과 추가회담 계획중”

북한 핵 검증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했던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향후 북한과의 추가회담에 대비해 국무부 관계자를 서울에 남겨놓았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을 방문했던 힐 차관보가 북핵 검증과 관련해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평양을 떠났지만 국무부 관리들은 힐 차관보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방북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4일 서울을 떠나면서 수일 내로 평양을 다시 방문해 추가회담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리인을 서울에 남겨놓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무부 관리들은 북핵 협상이 합의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힐 차관보가 서울에 체류시킨 대리인이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북한을 수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는 성 김 국무부 북핵 특사일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힐 차관보는 북핵 검증을 둘러싼 교착상태 타개를 위해 금주 들어 북한의 긴밀한 우방인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이와 관련, 행정부 관리들은 북한이 중국은 물론 미국관리들의 사찰을 허용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일단 핵시설 리스트를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 제출하는 방안을 아이디어로 제기했으나 북한이 이 아이디어를 수용했는지는 명확지 않다.

서울을 출발한 힐 차관보는 4일 베이징에서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해 지난 1-3일 진행된 방북 협상 결과를 전달했으며, 저녁에는 일본을 방문, 방북결과를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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