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핵포기 전면 검증 입장”

▲ 스칼라피노(Robert A. Scalapino) 미국 버클리대 명예교수

미국 버클리대 스칼라피노(Robert A. Scalapino) 명예교수는 14일 “미국은 북한의 모든 핵시설 포기와 그에 대한 전면적인 검증, 북한과 (일본 등) 다른 당사국과의 관계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인하대학교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북한의 핵문제와 한미관계’란 주제의 국제워크숍에 주제 발표자로 참석, ’’2.13합의’가 잘 진전되든 그렇지 않든, 아니면 어정쩡한 상태에 머물러 있든 미국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2.13합의와 관련,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일방주의를 피하고자 했으며 북한은 외부적인 압력 때문에 유연성을 보여 6자회담에 복귀, 양측은 구체적 합의에 도달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아울러 ”최근 대북정책이나 동맹의 미래와 관련 돼 한미관계가 요동쳤다“면서 ”그러나 올 대선 결과가 어떻든 한미동맹은 양국 모두의 외교정책에서 중심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동북아지역은 경제, 정치, 안보면에서 미국의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국은 이 지역 문제에 깊게 개입할 것“이라면서 ”다만, 한국의 올해 대선에서 어느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든 양자주의와 다자주의가 강조될 것이며 미국은 초강대국으로 남을 것이지만 힘의 사용을 아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워크숍은 인하대가 산하 국제관계연구소 발행 영문학술지 ’Pacific Focus’」가 국제학술정보기관인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의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했으며 하용출(서울대 교수) 한국국제정치학회장과 김병국 고려대 동아시아연구원장 등 국제정치분야 교수 4명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질의.토론을 벌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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