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전문가 이달중 연쇄 방북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북한 전문가 일행이 평양을 방문중인 가운데 이르면 이달 중에 다른 북한 전문가들도 방북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4일 “앞으로 3-4주일 내에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방북할 예정”이라며 “이들의 방북은 북.미 간 민간 교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방북을 추진중인 그룹은 수 차례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핵군축 전문가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 교수가 이끄는 일행과 리언 시걸 동북아 안보협력 프로그램 국장이 주도하는 방북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걸 국장은 현재 방북 중인 북한 전문가 일행에도 포함돼 있다.

이 소식통은 “이들의 방북은 북한이 초청했다기 보다는 이들의 방문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성사됐다”면서 “따라서 오바마 정부의 메시지를 갖고 북한에 들어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가 조지 부시 전 정부에서 진행됐던 북핵관련 협상 등을 포함해 대북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는 시점에 성사되는 민간부문 북한 전문가들의 잇단 방북은 양국 정부의 입장을 비공식적으로나마 교환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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