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인권 기독교인사들 서울 온다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대표적인 강경파인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연구소 수석연구원과 미국의 보수 기독교계 인사들이 22-29일 서울을 방문한다.

21일 탈북지원단체 ‘엑서더스21’ 대표 신동철 목사에 따르면 호로위츠 연구원은 이번에 미들랜드 교회연합회(MMA)의 존 스파스니 부회장과 데버러 파이크스 사무총장 등 미국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방한한다.

특히 MMA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기반을 둔 종교단체로 부시의 대북관에 꾸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한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MA 관계자들은 “미들랜드와 부시 대통령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며 대통령의 텍사스 기질이 굶주리는 북한 인민의 아픔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다.

호로위츠 연구원을 포함한 MMA 대표단은 23일 한나라당 김현욱 의원의 국제외교안보평화포럼 초청 조찬을 시작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김문수 의원과 면담, 명동성당 연설과 행진, 국회 연설, 6.25 기념행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 면담 등 그야말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일행의 면담은 주로 한나라당 의원과 탈북지원 기독교계 인사, 탈북자, 뉴라이트 운동 관계자 등에 집중, 방한 기간 북한의 인권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MMA는 제1기 부시 행정부가 ‘수단 평화법’에 서명하도록 함으로써 수단 정부의 기독교 탄압을 종식시키고 수단 국민들에게 평화와 자유를 선사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나아가 MMA의 다음 목표는 제2기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인권탄압을 집중 거론토록 해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는 것이라는 공언까지 나오고 있다.

북한인권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MMA 관계자들은 한국전쟁 55주년에 맞춰 방한, 국회와 기독교계를 오가며 인권문제를 부각시키는 등 대북 공세를 쏟아낼 전망이다.

평양에서 열린 ‘6ㆍ15 민족통일대축전’과 남북 장관급 회담 등으로 무르익은 남북 화해 무드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신 목사 역시 “이들은 북한 인권문제를 기독교 해방 차원에서 거론하면서 한국 기독교계의 동참과 연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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