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인권특사 “북한에 식량 지원 계획”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대북 식량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미국 LA에 위치한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특강에서 킹 특사는 “북한은 기근 상태는 아니더라도 식량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두 번의 만남에서 미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데 서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그러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실행에 옮기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킹 특사는 미국은 세계 여러 나라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만 특별히 속도를 낼 수 없다는 점과 식량이 주민에게 적절하게 배분되는지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투명성 문제를 그 이유로 들었다. 


킹 특사는 이 자리에서 2년 이상 막혀 있던 북한과 대화 통로가 완전하게 복구되지 않아 북한과 미국 사이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북한 측은 내 직함에 ‘인권’이 포함되어 있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더라”면서 “그래도 북한 측 인사들은 나와 지속적인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올해 5월 북한 식량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방북해 북한 당국자들의 환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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