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군사훈련에 대응해) 더 이상 도발행동을 하지 말기 바란다”고 3일(미국시간) 촉구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훈련은 양국간 동맹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은 물론, 미국이 한국과 더불어 역내 평화를 위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3일 한국이 서해에서 독자적인 해상훈련을 한다는 것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을 가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는 긴장확산을 바라지 않을뿐더러 험한 말을 주고 받기를 원하지도 않는다”면서 “특히 우리는 역내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북한 및 이란 제재 문제와 관련해 “이는 지구촌의 누구는 하고 누구는 하지 않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가 나서 효율적으로 이행해야할 문제”라며 각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세계 각국과 금융산업계 등 제재관련 부문에서는 북한 혹은 이란과 자본 및 보험 등의 거래를 하는 부담을 피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제재의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