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에 75만 달러 상당 수해 지원 결정

미국이 북한의 수해 지원요청에 75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북한은 미국의 3개의 NGO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머시코어’에 지원요청을 했으며 미국 정부는 지원 분배 감시에 대한 3개 단체들과 북한 당국의 협의 결과에 따라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는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는 최근 잇따른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로버트 킹 특사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수해피해자들을 위한 의료용품 구입에 75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은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머시코어’ 등 미국 3개 NGO들에 균등하게 배분되어 북한에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킹 특사는 “사마리탄스 퍼스는 이미 지난 달 31일 노스 캐롤라이나 공항에서 보잉 747 수송기편에 90t의 지원물품을 싣고 북한으로 출발했다”면서 “이어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와 머시코어가 지원하는 의료품은 다음주에 평양으로 수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이번 지원 결정은 정치 상황과는 무관한 인도적 차원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정부는 지난 2007년 북한 수해 당시에도 10만 달러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한 바 있으며 이번 수재 지원은 3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VOA가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식량난을 겪는 북한에 50만t의 곡물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분배 감시를 둘러싼 북한 당국과의 견해차로 중간에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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