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에 조건부 외교장관 회담 제안”

미국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한과의 협상에서 북한이 영변 흑연감속로 등 핵시설의 동결과 폐기에 응하면 북·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 용의가 있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도쿄신문이 서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제안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 양자회담에 조건부로 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미국이 일정 부분 양보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북·미는 이틀간의 마라톤 협상에서 대북(對北)금융제재 해제 문제와 핵포기 이행 계획을 둘러싸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미국은 북한이 핵포기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면 ’담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담보’의 내용과 제공시기를 놓고 큰 입장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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