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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대변인 아담 에렐리(Adam Ereli)가 뉴욕주재 북한 외교관과 접촉한 자리에서 “미국정부가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12월 7일 AP통신에 따르면 美 국무부 대변인 아담 에렐리는 지난주 뉴욕에서 북한 외교관과 두차례 접촉을 가졌으며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준비가 되있음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에렐리 대변인은 “우리는 6자회담이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6자회담에 책임성 있게 참여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렐리 대변인은 지난 일요일 미국을 출발 중국, 한국, 일본을 방문하여 각국 정부들과 6자회담 성사를 위한 의견조율 중이다.
한편, 조선중앙방송도 지난주 두 차례 美 국무부 관리들과의 접촉사실을 밝히며 “우리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협상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뉴욕에서의 미-북간 접촉은 별다른 진전내용이 없었음을 시사하였다.
지난 9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6자회담은 북한의 일방적인 참석 거부 선언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은정 국제부 기자 elee@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