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과 고위급 회담, 돌파구 못 찾아”

미국 국무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차 북·미 고위급 회담과 관련 “일부 의견차는 좁혔지만 돌파구(breakthrough)를 찾지는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대화에서는 모든 이슈가 다뤄졌고 건설적이었다”면서도 “이번 대화에서 나온 북측의 의견을 분석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뉴욕채널 등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다시 접촉키로 합의했으나 시점이 정해지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먼저 남북대화가 지속될 필요가 있고,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면서 “차이는 좁혀졌으나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중(訪中)을 언급하면서 “(미·중) 양국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서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지 ‘모니터링’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인도적 지원 문제와 다른 정치, 정책적 이슈를 연계하지 않는다. 식량지원 문제는 전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북한이 실제로 필요한 상황이냐는 판단 등을 평가해서 결정될 것”이라며 “비정부기구(NGO) 등과 함께 (북한 식량상황의) 평가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결정되면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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