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부사령관 “당장 北 미사일 요격할 수 있다”

미 북부사령부의 빅터 리뉴어트 사령관은 17일(현지 시간) 미 국회 상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오늘 당장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미국은 이를 요격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빅터 리뉴어트 사령관은 청문회에서 제프 세션 상원의원(공화당)의 “현재 구축된 미사일 방어(MD)체계로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요격을 확신한다”고 답변했다.

미국 본토 방위 책임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사령관도 겸하는 리뉴어트 장군은 “만약 북한이 오늘 미국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해도 이에 대비한 효과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본토를 방위하기 위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미사일 요격 체계 44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그중 26기의 미사일 발사대(silo)를 이미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뉴어트 사령관은 현재 운영 중인 MD체계의 성능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미국이 현재 직면한 위협 역시 제한적”이라며 북한이 미국에 주는 위협도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현재 MD체계가 한발의 미사일 밖에 요격할 수 없으므로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MD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려면 실제적인 요격 실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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