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즈워스 평양行 지난주 결정…연말 내 성사”

미국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행을 결정했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평양 파견을 지난 주 결정했고 월요일(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리는 미 행정부의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평양행을 공식발표하지는 않은 점을 이유에 대해 익명을 요구하며 “파견 결정은 몇 달 동안 북한과 핵협상을 어떻게 다시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 동북아 동맹국들과의 ‘집중적인’ 대화를 한 후에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시점과 관련해서는 “방북의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위 관리들에 의하면 연말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라 밝혔다.


신문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대화를 위해 1여년 만에 처음으로 고위 외교관을 북한으로 보낸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방북이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리는 미북 양자대화의 방향에 관련해서는 “2005년에 맺은 (9·19공동성명) 합의를 바탕으로 두고 6자회담 재개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대화에서 미국의 양보조치를 요구해 올 가능성을 염두해 둔 것으로 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이끌어 내고 실질적인 북핵협상은 6자회담 내에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 고위 관리 또 “(대화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을 것에 대해 현실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고의 경우에는 북한이 그냥 최근 ‘도발’ 이전에 걷던 길로 돌아갈 것에 동의할 것”이지만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문은 중국이 오바마 행정부에 북한과 직접대화를 가지라고 요구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핵프로그램 포기 촉구와 관련한 중국의 협력을 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