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정권 잡아도 北 뜻대로 안될 것”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는 미 민주당이 다음 정권을 잡아도 북한의 기대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민주당 진영 내에는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나 애슈턴 카터 전 국방차관보(하버드대 교수)처럼 북한을 선제공격하자는 주장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문화일보가 18일 보도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유화론자인 그는 “북한은 지난 2004년에도 미 대선결과를 기다리며 회담에 복귀하지 않았지만 결과는 북한의 기대와 달랐다”며 “북한이 막연히 다음 기회를 기다리지 말고 빨리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미국은 추가대북제재를 계속할 움직임”이라며 “북핵문제 등을 풀기 위해서는 미-북 직접대화가 절실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북한도 성의있는 전제조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레그 전 대사는 15일 워싱턴의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 강연에서 “북한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에나 6자회담에 복귀할지 결정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어 문제”라며 “차기 대통령에 상관없이 북한이 지금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핵문제를 풀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밝혔다

그는 미 민주당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도 지금 이라크 문제 가 최우선 관심사여서 정확한 대북정책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전작권 문제와 관련, 그는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은 군사적 효율성이 최우선해 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며 “그는 작통권이 통째로 이양되지 않고 한쪽은 지상군을, 다른 한쪽은 공군을 맡는 식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조정 결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건전한 발전으로 볼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기억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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