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북 방콕회담, 유해발굴에만 국한”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미군 유해발굴 사업재개를 위한 북미간 회담과 관련, “이번 대화에서는 오로지 한국전에서 실종된 미군의 유해발굴 문제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18일 개최되는 북미협의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실종 미군에 관한 문제는 전적으로 인도적 사안이며, 양국간 다른 어떤 이슈와도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협의에 로버트 뉴베리 국방부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국방부 산하 전쟁 포로ㆍ실종자 사무국(DPMO)과 국무부, 태평양사령부, 주한 유엔사령부 등의 관계자들을 파견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7천900여명의 미군 병사들이 한국전에서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5천500여명이 북한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미 정부는 1996년부터 10년간 북한에서 33차례의 작업을 통해 220여 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했지만 지난 2005년 북한 내 미군 유해발굴 인력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굴 작업을 중단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8월초 북한 내 미군 유해발굴 사업 재개를 위한 회담을 북한 측에 공식 제안했으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같은달 19일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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